2. 방사선이 물질을 투과하는 능력
아래 그림은 방사선의 종류에 따른 물질 투과력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표는 방사선의 종류별 무게비, 인체내 주요 피폭부위, 방사선가중치(ICRP Pub. 92 참조)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파(α)
베타(β)
감마(γ)
중성자(n)
무게비
4
1/1840
0
1
선량유발 부위
체내
피부, 눈의 수정체
체외 전신
체외 전신
방사선 가중치
20
1
1
2.5~20
 
알파선(알파입자)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2가의 전하를 띠고 있으므로 물질내에서 단위 거리당 부여하는 에너지(저지능)가 큽니다. 따라서 종이 또는 인체의 표피를 투과할 수 없습니다.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물질을 취급할 경우, 알파선 자체에 의한 외부피폭보다 동반되어 방출되는 감마선에 의한 외부피폭에 주의해야 하며 또한 알파선원의 호흡 및 섭취를 통한 내부피폭에 주의해야 합니다.

베타선(베타입자)는 알파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아주 가볍고 (±)1가의 전하를 띠기 때문에 물질내에서 에너지 손실이 천천히 일어납니다. 베타선에 의한 위해도는 피부 또는 수정체의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에 기인한 것이며, 베타선을 차폐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유리 또는 원자번호가 낮은 금속을 주로 사용합니다.

감마선은 물질을 투과하는 능력이 강하므로 납과 같은 원자번호가 높은 금속이나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차폐하며, 취급시 외부피폭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성자와 물질과의 상호작용은 알파 또는 베타입자의 경우와 전혀 다릅니다. 중성자는 그 속도(에너지)에 따라 물질과의 상호작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중성자는 전기를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원자핵에 접근하기 쉽고 특히 속도가 느린 중성자는 원자핵에 흡수(포획)되기 쉽습니다. 참고로 2003년에 국제방사선방호기구(ICRP: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가 발간한 Publication No. 92에서는 중성자 방사선가중치의 값을 과거에 비해 상당한 폭으로 하향조정하여 권고하고 있습니다. 동 문서에서 ICRP는 중성자의 에너지가 약 1MeV 이상일 때는 과거와 유사한 방사선가중치를 적용하되, 1MeV 이하에서는 방사선가중치를 과거에 비해 약 1/2 낮은 값으로 적용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양성자의 방사선가중치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