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시설의 해체란?  
   
 
 

원자력 산업에서 "해체(Decommissioning)"는 원자력시설 및 관계시설의 운영정지 후 방사선 및 비방사선의 영향으로부터 작업자와 일반대중의 보건 및 안전의 확보와 주변환경의 보호를 위하여 수행하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행위는 최소한의 방사성 오염물질을 시설로부터 제염 및 제거한 후 주요시설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는 것부터, 방사능에 의해 오염된 시설과 구조물의 해체 및 철거를 통해 최종적으로 부지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방사능 준위를 낮추는 단계를 포함한다.

미국 연방규제법에서는 "해체"를 "원자력시설 혹은 부지를 고유기능으로부터 안전하게 제거하고 자산의 무제한적 또는 제한적 활용을 허용하기 위한 수준까지 잔류방사능을 감소시키고 운영허가를 종료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력시설에 적용되는 규제요건의 일부 혹은 전부를 해제하기 위하여 취해지는 기술적 행정적 조치"로 해체를 정의하고 있다.

원전의 가동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로 운영이 종료된 원자력발전소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IAEA 보고서에 의하면(2005년 기준) 8기의 원전이 완전 해체 및 철거된 후 부지는 무제한적 사용을 위해 개방되었고 17기는 부분 철거 이후 안전저장 상태이며 31기는 부지개방조건 전까지 철거되었고 30기는 장기저장 전까지 최소한의 철거가 진행되었다. 원자력시설의 영구정지 사유를 살펴보면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i) 운영수명에 도달하거나 경제성 감소로 정지되는데 세계적으로 96기 정도이며, ii) 중대한 사건에 의해 정지되는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미국의 TMI 원전을 포함해서 세계적으로 11기 정 도이며, iii) 규제정책 또는 정치적 이유에 의해 수명기간 이전에 정지되는데 세계적으로 약 25기 정도이다. 전세계적으로 총 435기의 원전이 운영중이고, 건설중인 원전은 62기, 장기간 정지상태인 원전이 5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설중인 원전 3기와 운영중 원전 23기가 있음. 또한, 미국, 독일, 일본의 경우, 각각 13기, 3기, 1기의 원전이 해체완료된 상태이며, 많은 국가에서 원전 해체가 진행중이다.

운영이 종료된 원자력발전소 중 해체철거가 이루어지고 부지가 무제한 개방된 사례는 미국의 Elk Liver (BWR, 23만 kWe, 1974년 해체종료), Shippingport (PWR, 10만 kWe, 1989년) 및 Fort St. Vrain (고온가스로, 33만 kWe, 1996년), 독일의 Neideraichbach(중수감속탄산가스로,10.6만 kWe, 1994년), 일본의 JPDR(BWR, 1.2만 kWe, 1996년), 독일의 Neideraichbach (중수감속탄산가스로,10.6만 kWe, 1994년), 일본의 JPDR (BWR, 1.2만 kWe, 1996년)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연구용원자로 1,2호기에 대한 해체가 진행중에 있으며, 우라늄변환시설의 해체는 2012년 완료되었다.